2025.11.22 (토)

  • 맑음동두천 2.0℃
  • 맑음강릉 9.9℃
  • 맑음서울 6.7℃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5.4℃
  • 맑음광주 3.3℃
  • 맑음부산 7.8℃
  • 맑음고창 0.4℃
  • 구름조금제주 10.4℃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1.2℃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대한항공 4년만에 컵대회 V2…우리 캐피탈 3-0 완벽 제압

김학민 22점 맹활약 MVP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인천 대한항공이 올해 프로배구 시작을 알리는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에이스 김학민(22점)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우리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7-25 25-13 25-14)으로 완파하고 지난 2007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지난해 컵대회에 이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던 대한항공은 이번 우승으로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깨고 남자 프로배구 ‘명가’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발목 부상에도 대회 내내 화끈한 강타를 퍼부으며 공격 득점 1위에 오른 김학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60% 이상의 공격성공률로 양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학민은 기자단 투표에서도 16표 중 15표를 얻어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상금 200만원을 보너스를 챙겼고 이번 대회에서 총 102점을 올리며 박철우(대전 삼성화재)에 득점 2위에 올랐다.

1세트 초반 계속된 서브실책에도 김학민의 강타를 앞세워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대한항공은 16-16에서 이영택의 속공이 우리캐피탈 블로킹에 막히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끈질긴 추격전 끝에 24-24 듀스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승부의 고비처에서 상대 김정환의 강타를 이영택이 잡아낸 뒤 상대 공격 실책이 더해지면서 27-25, 극적인 승리를 챙기며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한점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가다 김학민의 백어택 성공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계속된 강타가 우리캐피탈 코트에 꽂히면서 25-13으로 가볍게 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안정적인 리시브와 디그로 여유 있게 앞서가며 25-14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성남 도로공사가 대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3 21-25 20-25 25-19 15-7)로 승리를 거두고 컵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