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학진(하남) 의원은 경기도가 최근 4년간 외국인 범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6개 시·도별 외국인 범죄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 7월까지 발생한 외국인 5대 범죄는 총 2만8천368건으로 서울에서 2만7천182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경기(2만5천880건), 인천(5천160건), 경남(4천704건) 순이었다. 특히 불특정 시민에게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살인·강간·폭행이 전체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7%에서 27.1%로, 올해 다시 28.8%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전국 외국인 범죄 수사하고, 전담 인력은 오히려 축소, 2010년 406명이던 외국인 범죄 전담인력은 2011년 328명으로 감원됐다.
문 의원은 “국회에서 매해 외국인 전담 수사인력 부족문제를 계속 지적하고 있음에도 불구 이에 대한 정비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속적으로 지능화·광역화·다각화하고 있는 외국인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범죄를 전담하는 담당부처의 인력을 신속하게 충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