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를 지원해 준 장병들을 위해 당시 비 피해를 보았던 주민들이 보은 위문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남양주시 육군 제71사단은 오는 26일 부대 대연병장에서 사단장을 비롯한 전 장병 1천500여명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SBS 웃찾사 개그맨팀, LPG, 여성 섹시댄스팀, 장병 장기자랑팀이 준비한 개그콘서트, 댄스가요 열창 등 2시간 여 동안 위문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 말 서울·경기 지역에 내린 폭우때 비 피해를 크게 본 서울 방배동 주민들이 당시 복구작업에 혼신을 다한 수방사 71사단 장병들을 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련하는 보은 위문공연장이다.
지난 수해복구작전간 방배동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직접 지휘한 박제원 대령은 “그동안 더위와 수해복구작업으로 지친 장병들의 심신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안을 고심했었는데, 때마침 주민들이 먼저 찾아와주고 장병들을 위한 공연을 추진해주니 이처럼 감사하고 보람된 일이 없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폭우로 폐허가 된 방배동 지역 일대에 매일 1천명의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수해복구작전으로 주민들이 조기에 생활의 안정을 찾는데 기여했으며, 이후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수해지역 주민들이 매주 한 아름 선물과 함께 부대를 방문해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