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범)이 장애 영유아의 성장에 걱정이 없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특수교육법에서 강조하고 있는 장애유아 조기발견 및 조기진단, 조기중재 등 지역중심의 장애영유아 생애초기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약에 나선 것.
24일 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특수교육에 있어서 영유아기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조기발견, 조기선별, 진단평가의 과정을 거쳐 적절한 교육적 조치를 받을 수 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장애발생을 예방할 수도, 경감할 수도 있으며, 잠재적 특수교육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에 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세미나실에서 지역 중심의 장애영유아 조기발견체제 구축 및 특수교육대상자 진단평가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 인하대병원, 글로리병원, 연세정신과의원과 MOU를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은 서부교육지원청 김광범 교육장, 강태준 교육지원국장을 비롯한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세 의료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장애영유아를 가능한 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통해 서부교육지원청은 장애영유아 조기발견 홍보자료를 제작·제공하고, 1인 1회 한도 최대 20만원의 의료진단비 지원 및 장애영유아 치료지원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키로 했다.
또한 인하대병원, 글로리병원, 연세정신과의원은 장애영유아와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 그 결과 장애가 의심되는 대상자에게 의료진단 실시 및 지역사회 내 장애예방과 특수교육에 대한 안내 및 홍보활동 등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김광범 교육장은 “장애 또는 장애위험 영유아 및 학생들의 조기 발견과 진단, 교육지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연계하는 조기발견 및 진단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한 명이라도 방치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장애영유아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