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회 사무처의 인사권 독립과 의원보좌관제 도입이 국회와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도의회는 오는 31일 국회 입법조사처와 도의회 회의실에서 ‘광역의회 정책보좌기능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 도의회와 국회 입법조사처는 전국 16개 시·도광역의회 정책보좌제도 운영현황을 검토하고 이를 통해 지방의회 위상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도의회는 국회 입법조사처가 주최한 ‘경기도의회 전문보좌기구 운영현황’을 주제로 간담회에 참석해 지방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과 의원보좌관제 도입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도의회는 광역의회부터 유급보좌관제를 점진적으로 도입할 것과 의회 사무직원의 선발, 교육, 훈련 및 배치 모두를 의장이 행사하도록 지방자치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의회사무처장을 2급에서 1급으로, 담당관 및 운영전문위원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조정한 뒤 2차 단계로 집행부와의 균형 및 업무 협조를 위해 4급 전문위원을 모두 3급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는 도의회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도의회 김영환(민·고양)·신현석(한·파주) 의원과 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 등 국회 관계자 7명, 의회사무처 관계자,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 등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