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찬에서 허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회 의장들이 한 목소리로 광역시·도의원의 보좌관제 도입을 요청했한데 대해, 이 대통령은 “검토해봐야 할 대목 중 하나인데, 국회에서 여·야간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이 대통령의 지역행사 방문요청도 잇따랐다.
류수용 인천시의회 의장이 “내년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한데 대해 이 대통령은 “품앗이 해야지”라고 말했고, 오는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에 방문해달라는 이호균 전남도의회 의장의 요청에 대해 “해외일정이 중복되지 않으면 한 번 가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청와대 오찬에 이어 차기 회장을 선출키로 했으나 민주당의 후보 단일화 실패로 인해 투표를 보류, 오는 9월 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 차기 회장 후보에는 연임을 노리는 허 의장과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 한나라당의 경우 단일후보인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