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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억 안양시금고 유치 ‘곁눈질’

연말 계약 만료…농협 등 5~6곳 참여할 듯
운영기간 3년에서 4년으로

올 12월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안양시금고 유치를 놓고 시중은행들이 곁눈질 하며 경쟁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12월말로 시금고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일반 특별회계와 통합관리기금 금고를 경쟁 입찰로 선정하기로 하고 지난 25일 경쟁입찰공고를 냈다.

시금고 운영기간은 기존 3년에서 4년으로 1년 늘렸다.

시는 다음달 8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4층 회의실에서 시 금고 지정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시는 이어 9월26일부터 28일까지 금고 유치 신청서 (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10월말 대상 은행을 선정하고 11월25일까지는 금고지정 결과를 공고할 예정이다.

안양시금고 지정계획 공고가 나가자 농협을 비롯, 기업·신한·국민은행 등 5~6개 시중은행들이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모두 1천800억여원 규모의 안양시금고 (2010년도 기준 평균잔고, 일반·특별회계 1천719억, 통합관리기금 108억원)를 잡기 위한 시중 은행들의 각죽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09년 12월 개정된 안양시금고 지정에 관한 조례안에 따라 5개 평가항목 및 평가 배점이 달라져 시금고 은행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현재 안양시금고는 일반 및 특별회계는 농협이, 통합관리기금은 기업은행이 각각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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