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2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인천 남구의회 “숭의운동장 홈플 입점 안될 말”

시의회 성명서 “유통업 상생방안 마련” 촉구
남구의회 ‘영업허가 신청 불허 결의안’ 채택

숭의운동장 홈플러스 입점을 철회하고 유통업 상생방안을 모색해온 인천시의회가 홈플러스측과 지역 중소 유통업자들과의 뚜렷한 상생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구의회는 홈플러스 입점을 거부할 것으로 골자로 하는 촉구안을 의결해 남구청을 압박하고 나섰다.

31일 인천시의회 남구지역구 출신 의원들 주축으로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천시의회 의원 29명이 동의한 성명서를 통해 숭의운동장 홈플러스 입점 계획을 철회하고 유통업 상생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지난 4월 18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숭의운동장 홈플러스 입점 철회 및 대안을 지난 6월 26일까지 시가 책임지고 확정키로 했으나 2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 두렷한 대안도 없이 사업승인을 종용하는 사태까지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을 보호하는 것은 경제수도 인천을 만드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초석이 될 것임으로 이익금이 중앙본사로 집중되는 대형마트보다는 인천서 벌고, 인천서 쓰고, 인천에 다시 투자하는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의 상권을 보호하는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몰락하는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의 눈물과 한숨 속에서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상도의에도 맞지 않는 것이고 기업윤리에도 맞지 않는 것임으로 홈플러스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인천시의회의 말에 귀 기울여 홈플러스는 입점계획을 자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천시도 지역상권을 보호해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는 길이 숭의운동장 홈플러스 입점계획을 철회시키는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인천시 추가재정을 투입해서라도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남구의회는 지난 30일 숭의축구전용경기장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의 영업허가 신청을 불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대표발의 이봉락 의원)을 채택해 남구청에 전달했다.

이번 촉구 결의안은 지난 10일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남구청에 영세상공인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상생협력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영업허가 신청을 함으로써 주변 영세상공인들의 생존권이 박탈당할 위기에 처해있는데 대해 전통시장과 영세상공인들의 보호를 위해 홈플러스의 영업허가 신청을 불허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다.

/김상섭·윤용해 기자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