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리는 창작동요제 본선 경연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창작동요 20곡을 역시 공모로 선정한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20팀이 각각 한곡씩 발표한다.
시는 앞서 전국의 유명 동요 작사가와 작곡가 등으로부터 유치원 어린이들이 즐겨 부를 수 있는 수준의 창작 동요를 공모해 20곡의 본선 진출 우수작을 선정했다. 또 창작 동요 20곡을 전국 영유아 시설에 배포해 이 곡을 익힌 전국의 95개 팀 470명이 접수한 동영상을 심사해 본선 경연을 하게 될 최종 20팀을 선정했다.
가창 경연을 하게 될 20팀은 합창, 중창, 독창 등 111명으로 이들이 본선에서 작품상, 가창상 등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전국 병아리 창작동요제’는 최근 각종 창작 동요제에서 발표되는 동요가 점차 어려워지는 반면 동요를 부르는 어린이들의 연령은 낮아지고 있어 이들에 맞는 동요를 발굴 보급한다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우리 동요는 아동문학과 함께 어린이문화운동의 한 축을 이루며 현대사의 애환을 노래에 담아왔다”며 “병아리 창작 동요제는 미취학아동 대상 동요제의 새로운 시도로 배우기 쉬운 창작동요 보급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 열린 제1회 창작동요제에서는 2008년과 2009년 KBS창작동요제 입상경력을 갖고 있는 김정은 작사 전지현 작곡의 ‘기차’가 작품상 대상을 차지하고 가창상은 배인숙 작사 작곡의 ‘귀여운 고슴도치’를 부른 경북 영천 샛별유치원 이지현 양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