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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년여성 피살 잇따라… 경찰 ‘비상’

경기도에서 최근 중년 여성이 피살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비상이 걸렸다.

1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모텔에서 A(47·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모텔 업주가 발견해 신고했다.

모텔 업주는 경찰에서 “퇴실 시간이 지나도 투숙객이 나오지 않아 가 봤더니 여성이 바닥에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에게 목 졸린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날 A 씨와 함께 투숙한 40대 남성을 찾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앞서 30일 오후 7시10분쯤에는 군포시 당정동 군포역 인근 지하 1층 노래방에서 여주인 B(45)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상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B 씨는 머리에 둔기를 맞아 피를 흘린 채 노래방 룸 바닥에 쓰러져 숨져 있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새벽 3시쯤 노래방에 손님으로 찾아온 조선동포 C(31·공장 근로자) 씨의 집을 확인한 결과 화장실에서 혈흔 반응이 확인됨에 따라 B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쫓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B씨가 지난달 31일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 부검과 노래방에서 발견된 혈흔의 DNA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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