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기도의회, 4년연속 의정비 동결 전망

경제침체 상황 의정비 인상거론 ‘부적절’ 가닥
의원 내년도 가용재원 감소 등 감안 긍정적 의견

경기도의회가 4년연속 의정비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내 시·군 의회가 의정비 동결을 결정·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역시 의정비 동결을 검토 중이다.

현재 평택을 비롯해 파주·포천·하남·의왕·연천 등 도내 6개 시·군들은 내년 의정비 동결을 결정한 상태다.

2009년 이후 의정비를 의원 1인당 6천69만으로 동결한 도의회는 아직 동결 여부를 결정하지는 못했지만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의원 의정비 인상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동결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내년도 도의회 의정비 기준액은 5천575만원으로, 기준액 범위에서 ±20%까지 인상할 수 있어 최대 6천330만원까지 의정비를 올릴 수 있지만, 수해와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시민을 외면한다는 비난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정에 큰 물의가 가지 않는 선에서 의정비를 올려줄 수 있지만 연봉 몇백만원 올리기 위해 도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보다 동결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많다”며 “내년도 도의 가용재원도 2천억원이나 감소하고 서민 경제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의원들 다수가 의정비를 동결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3년 연속 의정비가 동결된 상황에서 이제는 의정비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원들 의견이 많아 의회는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는 못하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매년 물가가 인상되는 상황에서 의정비 동결이 삭감과 같아 불만의 목소리도 있기 때문에 의원 모두의 의견을 물어본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16일 261회 임시회 본회의 전 의원총회와 본회의 후 의장단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