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의회, 도내 여성기업인들이 여성경제인과 중소기업의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모였다.
경기도의회 민경원 의원(한·비례)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와 공동으로 7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여성경제인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성기업의 현안문제와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감담회에 참석한 25명의 여성 경영자들은 도가 시행하고 있는 여성기업지원 조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에 대한 보안점은 제시했다.
여성기업인들은 정부가 공공기관의 여성기업제품 구매확대를 위해 물품 및 용역의 경우 각각 구매총액의 5%, 공사의 경우 3% 이상 여성기업제품을 구매토록 법제화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여성기업인들은 도내 31개 지자체에서 이행여부를 평가해 평가시 패널티를 주는 제도를 신설할 것과 지자체 업무평가의 항목으로 여성기업제품 우선 구매 이행여부 관련항목을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여성기업제품 소액수의계약의 금액한도를 현행 2천만원에서 5천만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해 여성기업의 계약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지자체 입찰 시 여성기업을 우대해 줄 것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여성기업인들은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도내 기업살리기 동참해 줄 것과 지역 건설사의 사업확대 참여기회를 확대해 줄 것 등 도내 중소기업 활성화에 대한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이 날 간담회는 민경원 의원을 비롯해 정재영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 김기선 경제투자위원장, 박태수 도 기업정책과장, 오성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기업본부장, 이종백 경기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 최강선 경기테크노파크 기술지원본부장, 한정숙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전략기획실 책임연구원, 이경선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수출협력팀장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여성경제인 등 30여명 등이 참석했다.
민 의원은 “오늘 여성 경제인들이 건의한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여성 경제인들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여성기업인들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