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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제2전시장 28일 개장 亞 4위 전시장 개장 눈앞

연 10억원 에너지 비용 절감 … 하역장 2배확장
친환경·안전시스템 무장

킨텍스는 오는 28일 개장을 앞두고 제2전시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제2전시장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제1전시장 바로 옆에 건립됐다. 부지 면적 20만566㎡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전시 면적만 5만4천㎡에 이른다. 제1전시장과 같다.

이로써 킨텍스의 총 전시면적은 10만8049㎡로 국내 전시면적의 41%에 해당한다. 축구장 10개를 붙여 놓은 크기다. 아시아권에서 10만㎡를 넘는 전시장은 태국,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네번째다.

전시면적 10만㎡는 메이저급 국제 전시행사를 유치하는 잣대가 될 정도로 명실상부 국제전시장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2전시장은 제1전시장과 비교해 안전과 환경 등의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우선 외관은 나비 모양으로 입체감을 더 했으며 지열시스템과 태양열 시스템 등을 통해 에너지 생산과 각종 절전기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4천t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감소 효과를 얻는 등 친환경 콘셉트를 강조했다.

또 제2전시장은 리히터 규모 6.5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 공법과 하중저항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신선한 공기 공급 및 실내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빌딩 증후군을 방지한다.

이밖에도 조기감지형 소방시스템, 낙뢰경보기, 무정전이 가능한 CTTS 등의 시스템도 구축됐다.

이와 함께 제2전시장은 최소화된 동선을 구축하고 전시 홀 간 이동성을 높여 관람객의 관람 편의를 높였으며 전시홀 규격도 가로 63m, 세로 171m로 출입구에서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야 하는 제1전시장과 달리 제2전시장은 가로 120m, 세로 90m로 지어 관람 편의와 전시 효율성을 갖췄다.

전시 참가업체들을 위해 하역장을 두 배로 늘려 건물 양쪽에서 동시에 하역작업을 할 수 있는 것도 제2전시장의 큰 장점이다.

제2전시장은 사무동을 별도로 마련해 관련 업체와 연계성을 높였고, 사무동은 지상 15층, 연면적 1만8000㎡로 전시행사에 필요한 100여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다.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을 크게 늘린 것도 제1전시장과 비교했을 때 크게 개선됐다.

1층 중앙공간에는 관람객이 휴식을 취하며 이용할 수 있는 판매시설과 상설 전시관, 우체국, 은행, 택배 사무실 등이 배치된다.

지상 2층은 의무실과 유아 휴게실, 귀빈 라운지, 프레스센터 등으로 사용되고 3~4층은 회의실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지하 1층은 모두 주차장으로 20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외부에도 300대 주차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킨텍스 이한철 대표이사는 “제2전시장 개장이 국내전시산업 글로벌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빅6 전시회는 킨텍스 제1전시장을 모두 채우고도 면적이 부족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제2전시장 개장으로 서울모터쇼 등 메이저급 국제전시회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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