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장호원읍 방추리가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마을로 조성된다.
이천시는 농업인의 농작업 관련 재해발생을 줄이고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 향상으로 능률적인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장호원읍 방추리에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이천시가 지원하는 이 시범사업은 3년에 걸쳐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농업인의 건강검진과 근골격계 질환 관리방안에 대한 개별상담, 마을 현장점검 등 농작업 현장 안전보건 점검과 결과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전문 컨설팅 업체인 원진재단부설 노동환경연구소와 손을 잡고 농약안전교육과 만성질환관리 식이·영양 프로그램 등도 추진될 계획이다.
그러나 방추리는 최근 2년간 복숭아 봉지 씌우기 및 농약 살포 등과 관련된 재해가 자주 발생하자 방추 1리와 2리 마을주민 90여명이 합심,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마을 사업에 동참했다.
농업기술센터 유상규 소장은 “방추리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마을을 통해 이천지역에서 자율적이며 지속가능한 농작업 안전사업 방향을 마련하는데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