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화재발생으로 기능을 상실했던 인천 수도권매립지내 음식물폐수 처리시설이 14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이날 시설 복구공사와 시운전을 마치고 음식물폐수를 정상 처리한다.
특히 시설 복구로 화재 이전 처리용량인 1일 1천t의 음식물폐수 처리가 가능해져 그동안 우려했던 폐수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화재발생이후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음식물폐수 처리시설에 평상시 반입·처리 용량인 725t의 90% 수준인 650t을 반입한 후 250t을 처리하고 나머지는 저류시설에 보관해 왔다.
수도권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시설이 완전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당분간 저류시설에 보관된 폐수와 새로 반입되는 폐수를 동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내 음식물폐수 처리시설인 침출수처리장 소화조에서 지난 1일 발생한 화재로 배관과 동력케이블 일부가 손상돼 그동안 수도권지역 음식물폐수 처리에 차질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