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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된 인턴보좌관 예산 어쩌나?

도의회 민주당, 고용 재추진… 한나라 반대·여론악화로 철회
연구용역비로 확보 20억원 불용처리 될듯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인턴보좌관제를 추진하기 위해 확보했던 예산안의 사용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지난 7월 한차례 무산된 바 있었던 인턴보좌관제를 단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하려다 예산전용 논란 및 한나라당의 반대 등으로 결국 철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단기 정책보좌관을 채용하는 안을 놓고 한나라당에 협조를 구하는 등 인턴보관제 재추진을 위해 논의했다.

당초 도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인턴보좌관제 추진을 위해 올해 연구용역비로 확보했던 20억원 처리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예산 사용방안을 두고 여러가지 안을 검토한 끝에 11월과 12월 두달간 행정사무감사와 2012년 본예산 심의를 보좌하기 위한 인력을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오는 11월에 예정된 행정사무감사와 12월에 예정된 2012년 본예산 심의 등을 보좌할 인력 130명을 채용하기 위해 총 4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인턴보좌관 1인당 월 150여만원 정도의 인건비를 책정한 금액이다.

민주당은 이같은 안을 추진하기 위해 한나라당에 의향을 타진했으나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나선데다 예산 전용으로 곱지않은 여론악화 등을 이유로 결국 인턴보좌관제 추진계획을 자진 철회키로 했다.

고영인 민주당 대표(안산)는 “단기 인턴보좌관제는 당론과는 별개로 여러가지 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온 방안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의원들을 비롯해 담당 공무원 등과 논의한 결과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많아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턴보좌관제 예산으로 확보됐던 20억원은 오는 16일 열리는 제261회 임시회에서 불용처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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