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신현석 의원(한·파주)과 도내 민간어린이집 연합회가 민간어린이집 만5세 아동에게도 유치원과 동일한 무상급식비 지원을 요구했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신 의원과 도내 26개 시·군 각 지역 민간어린이집 원장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의 혈세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운영되지만 민간어린이집은 현저하게 낮은 지원으로 차별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유치원이나 국·공립의 경우 인건비와 급식비, 시설비, 기타 운영비 등 지원규모가 한명당 30만원~33만원에 이르지만 민간 어린이집은 253만원~275만원 수준”이라며 “세금 혜택이 지나치게 유치원이나 국·공립 시설 이용자에게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이상 아이들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도가 나서서 차액분을 모두 지원해 달라”며 “전부는 아니더라도 유치원 무상급식 예산 수준인 최소 4만원 추가 지원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비대위 회원 1천100명은 이날 기자회견 후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앞서 허재안(민·성남) 의장과 여·야 대표단을 만나 이 같은 요구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