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경기도당이 ‘세금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안양시 대종상영화축제에 대한 예산지원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도당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는 시민이 납부한 세금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의무가 있다”며 예산 지원 철회를 촉구했다.
도당에 따르면 안양시가 오는 10월 중순 평촌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대종상영화축제’ 예산 지원을 추진 안양시의회가 지난 8일 제181회 임시회에서 대종상영화축제 안양 행사 지원 예산 2억원이 포함 된 추경 예산안을 의결하려 했으나 의원들의 단상 점거 등으로 파행을 빚은 바 있다.
특히 이번 ‘대종상영화축제’가 ‘대종상영화제’ 개막식 및 시상식과는 거리가 먼 일시적인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일부 야당 의원들의 주장까지 힘을 더하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도당은 “안양시가 추진하려 하는 이번 대종상영화축제 예산 지원은 안양시 홍보 등에는 실질적인 효과가 없음에도 2억원이 넘는 큰돈을 선뜻 지원하겠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안양시는 세금 낭비에 불과한 이벤트 예산 지원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참여당은 추후로도 각 지방자치단체의 선심성 예산 지원 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철저히 감시하고, 집행에 강한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