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가을철의 대표적인 발열성 질환인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증 주의보를 발령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야생 등줄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등에 오염된 물과 흙, 음식 등에 접촉했을때 전염될 수 있고, 신증후군출혈열은 건조된 들쥐의 배설물이 공기중에 날리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열성 질환은 가을철 특히 벌초, 성묘, 등산, 과수작물 추수 등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년 5∼6천명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인천에서는 지난해 102명, 이달 현재 21명이 발생했다.
아울러 가을철 발열성 질환 감염을 예방키 위해서는 야외 작업시에 반드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긴바지, 양말 등을 착용해 벌레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고 가급적 유행지역의 숲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따라서 시는 야외활동이 많은 동기간을 가을철 발열성 질환예방기간으로 정해 현장학습이 많은 관내 유치원·초·중·고등학교 및 학부모 등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가을철 발열성 질환예방 집중홍보기간으로 운영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홍보기간 동안 주요전염병 일일표본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비상방역근무를 지속 실시해 질병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며, 지난 10년간의 년도별 질병발생 추이 정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보건정책의 신뢰성 확보와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