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의원은 화성 동탄1신도시의 경우 총 9㎢ 사업부지에 4만921가구를 건설하면서 총사업비(4조1천526억원)의 26.9%인 1조1천180억원을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으로 책정했다.
파주 운정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은 2조296억원으로 총사업비의 23.5%, 김포 한강신도시는 1조8천434억원으로 총 사업비의 22.2%가 배정됐다.
이에 반해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인 광명·시흥지구는 화성 동탄1신도시에 비해 2배 가량 큰 17.4㎢ 부지에 9만5천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있으나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은 총사업비(13조5천59억원)의 8.3%인 1조1천164억원에 그쳤다.
하남 미사지구도 7천166억원으로 총사업비의 9%에 그쳤고, 구리 갈매지구는 771억원으로 5%에 불과했다.
백 의원은 “정부와 LH가 주택공급 목표에만 치중한 채 보금자리지구에 입주할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외면하고 있다”며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