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20일 지난 1985년 독일 거주중 북한으로 넘어갔다가 요덕수용소를 거쳐 억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숙자(69)씨 문제(본보 8월17일자 5면 보도)에 대해 “‘통영의 딸’(신숙자씨) 문제는 통일부의 중요 관심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감에서 ‘신씨 등에 대한 송환요구를 할 것이냐’는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우리가 신씨를 직접 보호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선 말을 못한다”면서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고만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