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제출된 임명동의안은 과연 통과될까, 아니면 또 부결처리될까.
다음달 11~21일 열릴 성남시의회(의장 장대훈) 제180회 임시회에서 이재명 시장이 제출한 시 산하기관 대표 임명동의안이 처리될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의회는 이재명 시장 취임한 이후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성남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각 3차례 상정했으나 모조리 부결처리하면서, 지난 1년여 동안 이들 기관은 대표자가 없어 원활한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양 기관은 각 이사회를 통해 이 시장이 내정한 정은숙 세종대 교수, 장건 성남평화연대 대표를 선임해 임명동의안을 시의회에 3차례 상정했으나 아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임명 반대에 막혀 시의회 통과에 번번히 실패했다.
하지만 더 이상 공석 파행이 지속돼서는 안된다는 조직내 여론과 시민정서가 높아지면서 양 기관은 최적임자를 선임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해 새로 대표자를 선임하는 등 행동에 나섰다.
성남문화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예원예술대 교수인 안인기(64)씨를 선임했다. 안 씨는 배우 안성기 씨의 친형으로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KBS 예능국 PD 등을 역임하고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 ㈜니치비젼 대표로 있다. 또 지난 2008년 탄천페스티벌 총감독을 맡았었다.
한편 시 청소년육성재단은 상임이사 후보군을 압축하는 작업중으로 조만간 선임해 공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