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 전세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재건축매입 임대아파트와 기존주택 전세임대주택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광명시 광육재건축매입 임대아파트(해모로이연) 입주 모집을 마감한 결과, 3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고, 당첨자들은 지난 20일 계약을 체결, 다음달 말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재건축매입 임대아파트는 과밀억제권역에서 정비계획상 용적률을 초과해 재건축할 경우 초과 용적률의 50%를 소형주택(60㎡이하)으로 건립, LH 또는 지방공기업이 매입해 임대주택 또는 전세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지난 6월 광명시 광육재건축사업에서 발생한 소형주택(전용면적 60㎡이하) 112가구를 매입, 광명지역 거주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인근 전세시세의 80% 수준에 공급했고, 지난해 안양시 석수한신 재건축아파트(두산위브) 66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또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전세 계약을 공사측이 대신 체결한 뒤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거복지 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1천721가구에 전세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이밖에 공사는 공공임대와 국민임대로 총 4천457가구를 건설, 공급을 완료했으며 남양주 진건보금자리지구와 지금지구에 각각 5천886가구, 4천345가구 등 총 1만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