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민자 고속道 통행료 도공의 3배

인천대교·경기 등 최근 5년내 개통한 5개 도로

인천대교 등 최근 5년간 개통한 6개 민자 고속도로 가운데 경수·경기 등 5개 도로의 통행료가 도로공사가 징수하는 요금보다 최고 3배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홍일표(인천 남구갑) 의원이 26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개통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내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고속도로 등 6개 고속도로가 개통됐으나 이 가운데 경수고속도로를 제외한 5개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도로공사가 징수하는 요금보다 1.13배~2.89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10월에 개통한 인천대교는 통행료로 5천500원을 받고 있으나, 도로공사가 산정하는 요금 기준으로는 1천900원이어서 2.89배가 비쌌다.

2007년 7월 개통되어 고양시 내곡동과 남양주 별내면을 잇는 서울고속도로는 통행료가 4천300원으로 도공기준인 2천600원보다 1.65배나 더 비싼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

경춘고속도로는 도공기준으로는 3천500원만 받게 되지만 현재 5천900원을 징수해 1.69배 비싸고, 화성시 봉담면과 평택시를 잇는 경기고속도로는 2천원이면 될 것을 2천800원을 받아 1.40배 였으며, 부산울산고속도로는 도공기준 3천100원이나 3천500원을 받아 1.13배의 요금 수준을 보였다.

반면 경수고속도로는 도공기준 1천900원의 요금이지만 1천800원만 징수해 통행료가 100원 저렴했다.

홍 의원은 “비싼 통행료로 인해 민자고속도로는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최소 운영수입보장제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부담 완화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통행료 부담 경감도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