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청장 전년성)는 지난달 30일 서구 오류동 정서진 선착장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2일 구에 따르면 정서진 선착장은 현재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위치하고 있어 공사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제17보병사단, 인천해양경찰서 등 여러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공사가 마무리돼 뜻 깊은 준공식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준공식을 가진 정서진 선착장은 서구 오류동 시계에서 45m 전면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앞으로 개통 예정인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정서진 선착장은 지난 2009년 4월 비관리청항만공사 시행허가를 득하고, 같은해 12월 선착장설치공사를 착공해 지난 8월 공사를 완료했으며, 공사비용은 총14억3천만원으로 보행도교 240m, 출입항통제사무소 1개소, 주차장 1개소 등 주요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세어도 어촌계장인 김오현 씨에 따르면 “예전에는 만석부두를 통해 세어도를 출·입항하는데 50여분이 소요됐으나, 정서진 선착장을 준공함으로써 이제는 10여분이면 세어도에 도착하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정서진 선착장이 준공됨에 따라 주민은 물론, 일반시민 모두에게 접근성을 용이하게 해줘 오지였던 세어도가 이제는 많은 사람이 오고가며, 쉴 수 있는 인정이 넘치는 섬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서구는 세어도를 관광명소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행정선인 ‘정서진호’를 1일 2회 운항 할 예정이며, 경인아라뱃길 개통 이후 관광객 수요에 따라 운항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해시민 누구나 세어도를 방문 할 수 있도록 교통편의를 제공 할 계획이다.
한편 구 관계자는 “향후 정서진과 경인아라뱃길을 연계한 명품상품개발과 인프라를 구축해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살기 좋은 명품서구 건설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