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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결위 제주도 연찬회 시끌

한나라 “행정공백·시기 부적절 보이콧”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3박4일 ‘제주도 연찬회’를 둘러싸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또다시 보이콧과 동시에 도 공무원의 무더기 출장참석 우려 등을 제기, 여·야 ‘예산안 충돌’의 여진이 계속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예결특위는 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찬회는 도 기획조정실장과 도교육청 기획관리실장이 참석, 내년도 재정운영 여건 및 예산안 편성방향 사전설명회에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방향 토론회 등을 갖는다.

또 김동욱 제주대교수(회계학)의 ‘지방자치단체 예산안 심사기법’과 김관보 가톨릭대교수(행정학)의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이해와 발전방안’ 특강도 진행된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번 예결위 연찬회 일정을 두고 일정과 시기 등에 문제를 지적하며 탐탁치 않다는 반응이다.

오는 11월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연찬회를 개최하면서 도 집행부 실무진들의 대거 참석이 불가피한데다, 긴급상황 발생시 곧바로 업무복귀마저 어려운 지리적 특성상 제주도 연찬회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부적절한 선택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예년에 2박3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하루 늘어난 3박4일로 계획되면서 도의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제주도 연찬회’에 불참키로 했다.

한나라당 신현석 의원(파주)은 “3박4일동안 도 실무진들이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은 효율적이지 못하다”면서 “예결위가 움직이는데 도가 모른척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결국 작은 경기도가 제주도로 옮겨지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주삼(군포) 예결위원장은 “안건 심의과정에서 발생한 당대 당 갈등이 의원 연찬회로 번지게 된데 심히 유감스럽다”며 “집행부에게 행정 공백을 우려해 최소한의 인원만 와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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