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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추위에 벌써 월동준비

대형마트·온라인몰 겨울용품 매출 ‘껑충’
히터·전기장판 등 전년대비 200% 이상↑

지난 주 전국의 체감경기가 영하로 떨어지고 강원도에 첫 얼음이 어는 등 예년보다 2주 정도 빨리 찾아온 초겨울 날씨로 인해 소비자들의 월동준비가 시작되면서 도내 대형마트의 겨울용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4일 도내 대형마트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평년기온보다 최저기온이 5~6도 이상 차이가 난 지난달 셋째 주와 넷째 주 매출이 최고 3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히터의 경우 지난달 셋째 주 매출이 100%, 기온이 더 떨어졌던 넷째 주에는 200% 정도 신장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300% 이상 상승했다.

겨울 가전인 전기요와 전기장판도 갑자기 찾아온 추위 덕택에 셋째 주에 전주대비 각각 200%, 88% 가까이 신장했으며, 내의의 경우도 셋째 주 매출이 그전주 대비 68%, 전년보다 110% 이상 늘었다. 겨울 필수 아이템인 보온물병도 전년에 비해 36% 매출이 늘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해보다 2주 정도 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주말을 이용해 겨울용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많았다”며 “이번 주는 평년기온을 되찾겠지만 겨울준비를 시작하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관련상품의 물량 및 매장 내 진열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도 지난달 셋째 주와 넷째 주 2주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히터, 전기요 등 난방용품의 매출이 젼년대비 200%가량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히터는 전년에 비해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기요 장판이 200%, 가습기가 150%가량 판매가 증가했다.

또한, 롯데마트도 기온이 떨어진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난방가전의 매출을 그 전주인 5일부터 17일까지의 매출과 비교해 본 결과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몰의 겨울용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G마켓은 지난 1~4일까지의 내복 판매는 전주 동기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기장판·전기방석 등의 판매량도 40% 순면·누빔 등 차렵이불 판매도 6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와 난방용품 구매가 증가했다”며 “특히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기능성 매트나 온풍기의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보여 물량확보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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