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구름조금동두천 23.4℃
  • 맑음강릉 28.3℃
  • 구름많음서울 23.0℃
  • 맑음대전 23.5℃
  • 맑음대구 24.2℃
  • 맑음울산 25.8℃
  • 맑음광주 24.5℃
  • 맑음부산 23.5℃
  • 맑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1.8℃
  • 맑음강화 22.0℃
  • 맑음보은 22.0℃
  • 맑음금산 23.0℃
  • 맑음강진군 23.9℃
  • 맑음경주시 26.3℃
  • 맑음거제 23.7℃
기상청 제공

건설업계 체감경기 극과 극

대형업체 23p 상승 중소형 기준치 하회

건설사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지만 대형 건설사와 중소건설사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9p 상승한 73.8을 기록,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5일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에 크게 못미쳐 장기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9월에는 대형 건설사와 중소 건설사의 체감경기 양극화 현상이 크게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업체 지수는 양호한 해외수주 실적, 가을철 공사 성수기에 접어든 계절적 요인, 지난 8월 지수 하락에 따른 통계적 반등이 겹치며 23.1p나 상승래 기준선인 100을 회복했다.

그러나 중견업체 지수는 전월보다 1.9p 하락한 73.1, 중소업체 지수는 8.7p 하락한 43.9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최근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공공부문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의 일감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과 지방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 격차도 더욱 커졌다.

서울업체의 CBSI 지수는 8월보다 13.2p 상승한 91.6을 기록한 반면, 지방업체 지수는 7.1p 하락한 47.5를 나타냈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 연구위원은 “건설업체들이 향후 건설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고 선진국 재정 위기도 점차 건설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10월 CBSI는 9월보다 다소 낮은 70선 초반에 머물 전망”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