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전부서 간부공무원이 직접 취약시간대 악취 및 주거 환경문제를 체감에 나서며, 이에 대한 실제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6일 구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 악취 및 주거환경문제 등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청라국제지구 내 현장민원실을 설치해 운영하며, 구청장을 비롯, 각 국장 및 실·과장이 야간시간대 현장민원실에서 실제 거주키로 했다.
또한 송영길 인천시장도 지난 2일부터 청라국제도시 내 아파트에 임시 입주해 청라국제도시의 악취, 교통 등 주거환경문제를 입주민의 입장에서 체감하고 입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전면적으로 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는 악취문제와 관련해 인천시로부터 특별교부금(2억1천만원)을 재정지원 받아, 청라국제도시(한라비발디, 청라중학교) 및 오류지구(단봉초등학교)에 수도권매립지 악취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악취 측정 장치를 추가설치 중이며, 수도권매립지 주변 주택지역의 악취피해 정도를 24시간 모니터링(황화수소, 암모니아, 복합악취) 할 예정이다.
특히 얼마 전까지 급증하던 여름철 매립지의 쓰레기 부패취가 기온하강으로 감소추세이나 근본적인 해결 없이는 하절기 악취피해가 재발될 우려됨에 따라 구는 하절기 기준으로 수도권매립지 주변 악취개선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수도권매립지 악취 전담 T/F팀’을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