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선거가 실시되는 시흥시 다선거구 기초의원 선거를 두고 한나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시흥시당원협의회(위원장 김왕규)는 6일 당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애초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부적격 후보를 공천한 민주당 조정식 국회의원의 잘못이 크다며 응당 책임을 통감하고 이번 선거에 후보 공천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재선거로 인해 시민혈세 5억여 원이 낭비되는 선거를 유발한 조 의원이 시민들에게 도의적 책임을 지고 공개사과 할 것을 기대했지만 부천에서 세 번씩이나 선거에 나서 패배했던 인물을 공천한 것은 시민들의 정서와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시흥 다선거구 10월 재선거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은 정보국(민) 전 시의원의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됨에 따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