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간의 임금협상이 결렬돼 전면 파업에 돌입한 삼화고속 노조원들은 임금 인상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이 이뤄질 때까지 강행할 뜻을 밝혀 시민들의 불편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10일 인천과 서울을 운행하는 삼화고속 버스 242대가 오전 5시를 기해 전면 운행을 중단하면서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노사간의 입장이 확연히 차이가 나면서 인천시가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삼화고속이 예비버스 19대를 4개 노선에 투입해 운행에 나서고 있지만 민노 조합원이 차고지 출자 저지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시관계자는 노·사간 파업 조기해결을 위한 협상을 지속적으로 중재에 나서고 있으며, 유관기관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노·사간의 협상을 독려하고 있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화고속 전면 파업사태는 노조측이 시급기준 인상률을 20.6% 제시했으나 회사측이 3.5%를 고수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돼 노조측이 반발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