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1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신속출동 꺼져가는 생명 살렸다

시흥署 옥구지구대 김용진 순경 번개탄 자살기도자 구조

김상곤(가운데) 경기도교육감은 11일 정연호(오른쪽)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박을남 한국국제봉사기구 회장과 에피오피아 책걸상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남자친구가 번개탄을 피워놓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누워 있어요.”

시흥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2시16분경, 옥구지구대에 한 여성이 울부짖으며 ‘남자친구가 화장실에 번개탄을 피워 놓고 신음을 하며 누워 있다’는 한통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신속히 현장에 출동한 김용진(36) 순경은 방안에서 출입문과 창문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은 채 당황하며 경찰관 및 119구급대원을 기다리고 있는 신고자 옆에 자살 기도자를 발견했다.

김 순경은 자살기도자의 맥박 및 심장박동이 약하게 뛰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방안의 출입문 및 창문을 완전 개방해 선풍기를 이용, 환기를 시키는 동시에 평소 숙지하고 있던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자살시도자가 베고 있던 베개를 제거, 기도를 유지하고, 상의 단추 및 벨트를 제거해 혈액순환을 유지했으며, 119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급격한 체온저하를 막기 위해 침대에 있던 얇은 이불로 체온을 유지해 자살기도자의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으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 순경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건강한 삶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