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사교육비 경감률이 저조한 학교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적극 대처하고 나서 다음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시교육청은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사업성과 분석 결과 W중학교와 S중학교가 사교육비 경감률이 저조해 이달중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컨설팅을 실시한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교과부의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사업성과 분석 결과 사교육비 경감률이 보통인 학교 초ㆍ중ㆍ고 10개교에 대해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3회에 걸쳐 성과가 좋은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교장, 교감, 업무담당자, 학부모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에 사교육비 경감률이 20% 미만으로 저조하게 나타난 W중학교와 S중학교를 사교육비 경감에 더 많은 관심을 둬야 하는 학교로 지정, 오는 21일부터 말일사이에 전국의 저조학교와 함께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컨설팅을 실시 할 계획이다.
특히 시교육청이 실시한 컨설팅은 학교에서 사전에 제출한 기초자료 및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정규교육과정 운영과 방과후학교 운영, 학생학습 지원 및 성과관리의 학교교육 내실화 방안과 학교장 리더십, 교원참여 및 교원능력개발 노력, 학부모·지역사회 협력의 학교구성원 역량강화, 사교육절감 특화프로그램 운영, 창의·인성교육 추진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또 컨설팅 실시 후 컨설팅 운영에 관해 컨설팅 받은 학교의 평가서를 분석한 결과, 컨설팅 전반에 대해 74.4%가 매우 만족, 25.6%가 만족으로 나타나 시교육청은 앞으로 컨설팅을 통해서 문제점이 확실히 발견되고 개선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마련할 계획이며,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가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평상 시에도 컨설팅을 실시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 김인영 장학관은 “사교육 수요는 학교의 특성에 따라 매우 다르다고 전제하고 학교의 특성을 파악해 컨설팅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듣고 이를 학교 운영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