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6 (화)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용인시 연이은 서기관 용퇴 공직사회 술렁

승진·전보 후속인사 이달말 인사위원회 열어
“인사적체 해소 기대감 높아…털어야” 의견 지배적

용인시가 지난달 명예퇴직을 신청한 김성호 구청장에 이어 견광수 경제환경국장도 지난 주 전격 용퇴하면서 고참급 고위 공직자들의 거취와 후속 승진인사를 둘러싸고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18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견 국장은 후배 공직자들을 염두에 두고 지난 주 명퇴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 졌으며, 이에 따라 시는 서기관 승진과 전보 등의 후속인사를 위해 이르면 이달말 인사위원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명퇴로 공석이 된 처임구청장 자리에는 공직 내부의 강력한 반발과 외부의 신상문제에도 불구하고 현재 교육 파견중인 A서기관이 복귀해 업무를 이어가게 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며, 현재 공석인 평생교육원장은 물론 경제환경국장에 대한 승진 및전보 인사도 초미의 관심사다.

신임 경제환경국장에는 고참 L사무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나머지 서기관 자리에는 본청의 K사무관과 P사무관이 치열한 경합속에 하마평에 오르 내리고 있다.

또 사무관 인사와 관련해서는 평소 탕평인사를 강조하는 김학규 시장의 의지가 반영돼 통신, 전산 등 그동안 심각한 인사적체를 빚었던 소수 직렬에 대한 안배가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함께 53년생 사무관 중 일부도 명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한번의 명퇴 러시가 이어질지에 대한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기관들의 과감한 용퇴로 김 시장의 친정체제가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속에 미숙한 정책 집행과 시의회와의 불협화음, 공직기강 쇄신 요구 등을 반영한 팀장급 이상에 대한 대규모 전보 인사가 뒤따를지도 관심이다.

이미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자치행정국 내 일부 과장과 팀장들의 문책성 좌천 인사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태로 김 시장의 강력한 업무지시로 추진되고 있는 내년 4월중 1국 신설을 앞두고 정기인사에 버금가는 전보 인사까지도 점쳐지고 있다.

한 공직자는 “서기관들의 용퇴에 따라 사무관과 팀장은 물론 하위직까지 승진인사가 잇따를 수밖에 없어 인사적체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며 "취임 1년이 지난 김 시장의 의지가 고스란히 묻어날 이번 인사에서 그간의 피로감을 털고 가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