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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 관심도 커지니 외면받던 국민연금 인기

경인본부, 올들어 재가입자 66만1000명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실직·사업중단 등의 이유로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가 중단됐던 가입자들의 재가입 신청이 급증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던 납부예외자와 적용제외자가 연금보험료 납부를 신청한 인원은 75만6천명으로 이 중 예전에 직장생활 등으로 연금보험료를 납부했던 재가입자는 87.4%(66만1천명), 처음 가입자는 12.6%(9만5천명)다.

올 들어 9월까지 국민연금 재가입자(66만1천명)는 지난해 67만3천명, 2009년 60만7천명보다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이유는 잠자고 있는 연금을 활용해 노후에 평생월급으로 받기를 원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성남에 사는 서모(44·여) 씨는 지난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직장을 다니며 연금보험료를 납부해왔지만 2001년 전업주부가 된지 10년만에 올 7월부터 연금보험에 임의가입해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

서 씨가 종전에 납부한 연금보험료는 108개월분 609만원으로 60세에 도달해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 이자까지 1천여만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임의가입을 통해 120개월을 채우게 돼 64세부터 매월 26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올 들어 납부예외 기간의 연금보험료를 추후 납부하거나 예전에 일시금으로 받았던 금액을 반납한 사람도 올 들어 9월까지 1만여명으로 2009년 5천여명보다 크게 늘고 있다.

수원에 사는 김모(57) 씨의 경우 직장을 자주 옮기면서 지금까지 79개월분 889만원을 납부해 최소 가입기간 120개월보다 부족했지만, 납부예외기간의 보험료를 내고 직장생활 초기 일시금으로 받았던 932만원을 납부해 61세부터 매월 75만원씩 연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국민연금을 다시 가입하고 추후 납부와 반납을 하는 사람이 급증하는 것은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는 것”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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