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도가 추산한 내년 가용재원 규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도의 가용재원 추산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 이달 말 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고영인 대표의원(안산)은 “도가 내년도 가용재원을 4천억원으로 산정했는데 어떤 근거로 산출했는지 명확하지 않다”라며 “경제악화를 고려해 세수를 과도하게 보수적으로 잡은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용재원 부족을 핑계로 무상급식 확대 등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업 등에 대해 사전에 발목을 잡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가용재원 산정에 관한 과학적인 분석과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내년 예산 편성에 대해 도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대표는 오는 26~28일쯤 김문수 지사를 만나 무상급식 확대와 관련해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