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농촌진흥청이 농·축산업 종사 근로자의 체계적인 재해예방활동을 위해 11월 15일 협약식을 체결한다.
최근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농업이 첨단기술과 건강, 관광, 에너지와 연계한 새로운 가치창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녹색성장의 주역으로서 미래의 유망한 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나는 등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농·축산업 종사자는 농기계에 의한 사고와 농약ㆍ비료사용 증가, 동·식물과의 접촉 등에 따른 다양한 유해ㆍ위험요인에 노출되어 있다.
산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에서 발생한 재해자수는 645명이고, 이 중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농·축산업의 재해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재해예방활동 영역을 기존의 제조·건설·서비스업 뿐 아니라 농·축산업까지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공단에서는 산업재해에 취약한 농·축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위해 농협진흥청과 업무협약을 통한 공동 재해예방활동에 나선다.
협약체결에 따라, 공단과 농촌진흥청은 ▲농·축산업 재해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안전보건기술 및 교육, ▲기술자료 개발 및 보급, ▲안전보건 문화운동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헌기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농·축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재해예방활동의 첫 시작인 만큼, 농촌진흥청과의 공동 노력을 통해 농·축산업 종사자의 생명과 건강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