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정치권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지역현안 챙기기에 너나없이 분주하다.
안상수(한·과천의왕) 의원이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위해 정부청사 이전부지의 국내 대기업 유치와 레저세 인하법안의 저지에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고, 유정복(한·김포) 의원은 지역구내 신도시 개발 이후의 민원발생 해결책 행보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안민석(민·오산) 의원은 재외 한국학교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비상간담회를 갖는 등 발빠른 총선 행보에 나서고 있다.
원내대표를 지낸 안 의원은 지난 27일 정부청사이전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와의 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회에 상정된 레저세율 인하법안은 경마공원 마권구입액의 10%인 레저세를 5%로 줄이려는 법안으로, 통과될 경우 교부금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며 “나도 국회에서 법안 저지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공대위도 시민들의 반대의견 수렴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지금 과천은 지식정보타운과 정부청사 앞 유휴지에 국내외 기업을 유치, 시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동시 국제도시로 제2의 도약을 하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면서 “공대위가 이런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장관을 지낸 유 의원도 28일 LH김포사업본부를 방문, 한강신도시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를 갖고 김포한강로 구간별 접속램프의 보완설치와 신도시 수로·도서관 문제 등에 대해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민주당 안 의원은 다음달 1일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재외 한국학교에 대한 지원이 소극적인 탓에 관련법 개정이 늦춰져, 내년부터 재외국의 참정권의 행사를 계기로 지원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나라당 수원 장안당원협의회(위원장 박흥석)도 28일부터 이틀간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용역중인 인덕원~장안구청~서동탄을 잇는 35㎞의 복선전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파장 등 재래시장을 돌며 인덕원~장안구청 전철(4호선 연장) 조속추진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