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주간 수도권 복선전철을 강원 원주까지 연장하는 수도권전철 연장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30일 민주당 박우순(원주) 국회의원에 따르면 30일 여주~원주간 수도권전철 연장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 심의를 통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업은 판교∼여주간 57㎞ 구간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6천329억원이 소요되는 여주∼서원주(21.9㎞) 구간은 지난 2007년과 2010년 강원도의 요청에 따라 국토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신청했으나 재정여건과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미비 등으로 반영되지 못했다.
이번에 여주~서원주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수도권전철 원주 연장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용역을 거쳐 2013년 착공,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에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DI의 분석 결과 B/C(비용편익)가 기준치 1을 웃돌거나 정책적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될 경우 국토해양부의 국책사업으로 최종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