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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폭탄’ 가짜석유 판매사범 대거 적발

경기경찰이 수원주유소 폭발 사고 이후 가짜석유 제조·판매사범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무려 50여명을 적발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 한달 간 단속을 벌여 유사석유를 제조하거나 판매한 50명(33건)을 적발, 3명을 구속하고 47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석유관리원,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단속을 벌여 112억원에 해당하는 석유와 경유 705만ℓ를 조사, 유사석유로 8만7천ℓ(6천300만원 상당)를 압수했다.

유형별로는 제조사범 19명, 길거리 판매사범 11명, 주유소에서 제조·판매사범 20명이다.

박모(44) 씨는 전북 정읍시 석유화학 제품 저장소에서 371만ℓ(67억원 상당)의 유사석유를 제조, 9월 주유소에 딸린 세차장 폭발사고로 4명이 숨졌던 수원 A주유소 등에 공급한 혐의로 구속됐다. 특히 지난 1월 유사석유를 팔다 적발된 수원 B주유소 대표 김모(35·여) 씨는 이번 단속에서도 유사석유 4만ℓ(7천여만원 상당)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불구속 입건되는 등 이 같은 사례는 의정부의 한 주유소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또 적발된 석유판매업소 대표 김모(52) 씨는 7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등유와 경유를 혼합하는 방법으로 가짜경유 31만ℓ를 직접구매해 안양 평촌 학원가 지입차량 차주 30여명에게 판매했고 학원차량 운전자들도 가짜석유임을 알고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유소 등에 대한 단속을 계속하는 한편 건설현장에서도 비밀탱크를 설치하고 유사석유를 제조·판매한다는 사례를 접수, 단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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