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과 중국 옌타이항 사이에 2013년 상반기에 카페리 항로가 추가로 개설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중국 려강에서 중국 교통운수부와 제19차 한·중 해운회담을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내년 안에 평택항의 국제여객부두 1선석이 민자사업으로 축조될 계획으로 있어 평택항과 중국 연태간 카페리항로를 2013년 상반기에 신규 개설키로 합의했다. 다만 평택~연태간 카페리항로 개설과 관련, 중국측은 인천·평택항과 중국 연태 간의 열차페리사업 추진을 제안했으나 우리측은 기반시설 미확보, 물동량 부족 등 사업성이 불투명한데다 향후 한·중간 물동량 변화, 트럭페리의 활성화 추이 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10월말부터 6개월간의 시험운항을 거쳐 내년 5월부터 전면 개장되는 경인아라뱃길에 양국은 각각 1척씩의 한·중간 컨테이너선박을 투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