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분당선 오리∼수원 복선전철의 미개통 구간(죽전∼수원 17.7km) 중 죽전∼기흥 5.1km를 오는 12월 우선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현재 이 구간의 모든 공사를 마치고 합동 시운전을 준비 중이다.
남은 기흥∼수원구간 중 기흥∼방죽(7.7km)은 내년 말, 방죽∼수원(4.9km)은 2013년 말에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죽전∼기흥 구간이 개통되면 현재 선릉에서 죽전까지 운행 중인 분당선과 연결되고 출·퇴근 시간에 8분, 평시 12.5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되면서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서울 도심 및 강남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측은 하루 5만7천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