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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무소식’ 에이즈 환자 는다

올해만 42명 연락두절… 최근 3년 사이 증가추세
환자 증가 불구 시·군 보건소 1명이 전담 관리 소홀

매년 큰 폭으로 경기도내 에이즈 환자가 늘어나면서 올들어 연락두절된 환자수가 49명에 달하고 상담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허점을 드러내고 있어 ‘에이즈 사각’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장정은(한·성남) 의원은 6일 “경기지역 에이즈 환자가 매년 크게 늘어 현재 1천468명에 이르고, 이 중 42명은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이 도가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파악된 도내 에이즈 환자는 모두 1천468명으로, 이 가운데 32%인 471명이 최근 3년간 발생했다.

최근 3년동안 도내 에이즈 환자는 2009년 144명(12.6%), 2010년 192명(14.4%), 올해 10월말 현재 135명(9.2%) 등 매년 두자릿 수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연락이 두절된 에이즈환자는 2009년 17명, 2010년 29명에 이어 올해는 9월말 현재 42명에 달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현재 경기도의 31개 시군 보건소에는 에이즈환자의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이 각 1명씩 근무 중이나 3개월에 한번 상담하고 6개월마다 정기검사를 해주는 것이 전부인 실정이다. 3개월에 한번 상담하는 것도 환자가 원치 않으면 전화상담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일선 보건소를 통해 에이즈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관리해야할 도는 올해 들어 단 한번, 지난 6월에 연락이 두절된 에이즈환자 현황을 파악했다”며 “도는 에이즈환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에이즈의 확산을 막아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해야할 책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추적관리를 하고 있지만 중간에 연락두절이 될 경우 찾기가 쉽지 않다”라며 “앞으로 도내 에이즈환자에 대해 매달 상담내역과 연락두절 환자상황을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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