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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당 “영어마을 무능경영 사무총장 퇴출”

11명 감원 구조조정… 자신은 급여인상 성과급도 챙겨

경기도의회가 장원재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의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과 무능 경영을 지적한데 발맞춰 민주당 도당이 장 총장의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7일 경기영어마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원들은 구조조정을 이유로 직원 11명의 감원을 두고 구조조정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구조조정까지 해야할 긴박한 상황에도 불구, 같은 기간에 장 총장의 급여가 10% 인상됐고 성과금도 1천600만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 총장은 또 업무추진비 집행을 둘러싸고 수차례 A호텔의 숙박비용으로 사용하고 용도가 불분명하거나 확인되지 않는 등 주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며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천영미(민·비례) 의원은 “장 총장은 올해 상반기 간담회 명목으로 A호텔을 5회 이용했다. 해당 호텔에 문의한 결과 간담회가 아닌 토요일과 3.1절 등에 사용한 2인실 숙박비였다”며 업무추진비 사용의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심숙보(한나라·비례) 의원은 “영어마을이 2004년 개장 후 지금까지 진료행위를 할 수 없는 간호조무사가 환자들의 진료와 처방을 해 왔다”며 “연간 2만여명이 이용하고 하루평균 30여명의 환자를 간호조무사가 처방했다”고 질타했다.

도의회의 이같은 지적이 나온 뒤, 민주당 경기도당은 장 총장의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

도당에 따르면 “장 총장은 지난 4월14일 여가평위와 성남에서 간담회를 가진 영수증(49만5천원)을 제시했지만 그날엔 상임위 일정이 없었고 이날 분당에서는 강재섭 후보 출정식이 있었다”며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거나 변칙으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장 총장이 부임한 2008년 이후 2008년~2009년에는 콜롬비아대학 프로그램 도입과 관련 2억5천200만원을 낭비했고, 2009년~2010년에는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다며 3억6천만원을 사기당하는 등 해마다 문제를 일으켰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도당은 “경기영어마을이 더 이상 무능한 경영진에 의해 도민의 소중한 자원이 제멋대로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라며 “김문수 지사는 장원재 사무총장을 퇴출시켜 영어마을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여가평위는 오는 9일 예정된 평생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 지휘·감독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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