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수)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건강] 뇌암 감마나이프 치료효과 최초입증

분당서울대병원 김동규 교수

평균생존율 8개월,1년39.2% 60%환자 1~4개월이내 호전

분당서울대병원은 거대 전이성 뇌암 치료에 감마나이프 치료방법이 효과적임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처음으로 입증됐다고 7일 밝혔다.

전이성 뇌암은 신체의 다른 부위에 발생한 암이 뇌로 전이된 것으로 전체 암환자의 20~40% 정도에서 발병하며 주로 암 치료 경과 중 말기에 발생한다. 국내에서 연간 3만명 이상 발병 추정되며 평균 생존기간이 1개월 정도로 예후가 나쁘다.

서울의대 김동규(서울대병원 신경외과), 한정호(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1998년~2009년까지 3cm 이상의 전이성 뇌암 환자 80명에게 감마나이프 치료를 시행하고 생존율과 신경학적 증상 호전 정도를 분석한 결과 평균 생존율이 8개월, 1년 생존율은 39.2%로 나타났고, 60%의 환자에게서 1~4개월 이내 신경학적 증상이 호전됐다.

김동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이성 뇌암 치료에 새로운 지침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감마나이프는 전이성 뇌암이 3cm 이상의 큰 크기라도 수술과 비슷한 효과가 있음으로 수술 치료에 앞서 감마나이프 치료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정호 교수는 “감마나이프 치료를 하더라도 전이성 뇌암 주변에 일시적인 부종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신경학적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의 상담과 적합한 치료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물은 방사선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Oncology·Biology·Physics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