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기술개발 지원예산이 경기남부에만 치우쳐 심각한 지역편중을 드러냈다.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가 9일 실시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영환(민·고양) 의원은 진흥원의 기술개발지원사업 선정기업이 경기남부권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진흥원이 제출한 ‘2011년 기술개발지원사업 선정기업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49개과제 중 경기남부에 지원된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46개(94%)인 반면, 경기북부에는 단 3개(6%)과제만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도 기술개발지원사업 총 66개과제 중 경기남부에는 66개(93%)과제가 선정됐지만 경기북부는 단 6개(7%) 과제선정에 그쳤다.
김 의원은 “진흥원은 과제선정 심의위원들의 북부참여 위원 비율을 높이고, 북부 대학과 연계된 기업 기술 수요 파악 및 기초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