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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의, 267개 학교 학습권 침해 지적

경기도내 267개 학교가 학기중에 담임교사를 3차례 이상 교체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심각히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최창의(사진) 교육의원이 10일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도내 초등학교 143곳, 중학교 105곳, 고등학교 19곳에서 일부 학급의 담임교사 1년사이 3차례 이상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년사이 담임교사를 4차례나 교체한 곳은 16곳이나 됐다.

지난해 안성시 A초등학교는 3학년 한 학급의 담임교사의 휴직과 기간제 교사 채용, 신규교사 발령 등으로 4차례나 교체했다.

양주시 B초등학교도 6학년 한 학급 담임교사의 전출과 입대, 기간제 교사 채용 등을 거치면서 올들어서 4차례나 바꿨다.

육아휴직이나 입대, 병가 등이 주된 교체사유였으며, 단기간 근무하는 기간제 교사를 채용한 뒤 다시 신임 교사를 배치하거나 학기 중 인사발령을 해 담임교사 교체가 잇따르고 있다.

학기 중 인사발령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초등학교 193명, 중학교 176명, 고등학교 155명이나 됐다. 이들은 2학기가 시작되는 9월1일 전보 발령됐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이같은 학기중 담임교사 교체로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은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 교과목은 수업 방향이 달라지는 경우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급학교 진학에 필요한 생활기록부 등을 정리해야 할 중3, 고3 담임교사도 학기 중 교체되면서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학생 생활태도나 성격, 특기·적성 등을 기록하는 데 지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학급 담임교사가 1년 사이 3차례 이상 자주 바뀌게 되면 학생 지도의 연속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매우 혼란을 겪게 된다”며 “인사제도의 보완과 대체 교사 확보는 물론 2학기 인사전보 제도를 개정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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