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윤재옥(50)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의 출판기념회가 오는 23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특히 지난해 9월 퇴임 이후 1년 넘도록 칩거해 오던 윤 전 청장이 참석하는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출판기념회에는 윤 전 청장의 경찰대 1기 동기들과 전·현직 경찰 간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져 윤 전 청장이 이 자리에서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대학 1기인 윤 전 청장은 경찰대를 수석 졸업했을 뿐만아니라 동기들 중 총경, 경무관, 치안감으로 가장 먼저 진급되는 등 경찰 내부에서도 엘리트로 주목 받아온 인물이다.
윤 전 청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책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책에는 그 동안의 경찰 생활과 인생을 돌아보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청장의 고향은 합천이지만, 대구 오성고를 졸업하고 대구 달서서장, 대구경찰청 차장, 경북경찰청장 등을 역임해 대구지역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