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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안팎’ 지원 차별

꿈나무 안심학교 예산 줄이고 특수교사 인건비 삭감
저소득층 자녀 등 교외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운영

경기도가 내년부터 도교육청을 통해 지원해온 ‘학교안 교육협력사업’의 지원을 전면 중단하거나 지원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학교밖 교육 사업’은 확대추진키로 하면서 도교육청과 각기 다른 교육정책 노선을 택했다.

다만, 도는 김문수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자체 브랜드사업인 ‘학교안 꿈나무 안심학교’ 사업은 예산규모만 축소해 지원키로 결정, 명맥만 이어가도록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도교육청 등을 통해 지원해온 ‘학교안 교육협력사업’에 대한 지원을 내년부터 전면 중단하거나 지원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도가 지원해온 학교안 교육협력사업은 ‘학교안 꿈나무 안심학교’와 ‘특수교사 인건비’ 지원 등이 있다.

학교안 꿈나무 안심학교의 경우 올해 18억원을 지원했지만, 내년도 예산안에는 7억원을 삭감한 11억원만 지원키로 했다.

이 사업은 김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도의 자체 브랜드사업이다.

특히 올해 8억여원을 지원해온 특수교사 인건비는 전액 삭감한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내년부터 사실상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도는 학교안 교육사업 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학교밖 교육사업은 확대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토요일·공휴일이나 방학기간 중 갈 곳이 없는 다문화·저소득·맞벌이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키로 했다.

또 지자체-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체험 박람회를 개최하고 DMZ 안보관광, 어린이박물관, 남사당놀이 도내 기업(삼성, LG 등)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교육기부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학생들의 방과후 교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안 교육은 ‘교육청’이 하는 대신, 학교 밖 교육은 ‘도’가 하는 것으로 교육협력사업이 사실상 제 갈 길을 가는 식으로 전면 재조정되는 셈이다.

도 관계자는 “학교안 꿈나무 안심학교 예산은 줄이고 특수교사 인건비는 전액 삭감하는 등 학교안 지원사업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며 “대신 학교밖 교육프로그램은 확충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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