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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들 행정감사 중 제주여행

도의회 복지委, 피감기관과 연찬회 핑계 2박3일 떠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피감기관과 함께 연찬회를 이유로 ‘제주도 여행길’에 올라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공보위 소속 의원 8명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찬회를 떠났다.

이번 연찬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송순택(민·안양) 위원장을 비롯해 이강림(한·포천)·고인정(민·평택)·박윤영(민·화성)·배수문(민·과천)·이효경(민·성남)·한이석(한·안성)·김광선(한·파주) 의원으로 이들을 비롯해 전문위원실 직원 4명과 도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해 공무원 3명도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연찬회길에 오른 15일은 도의회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으로 특히 이들은 연찬회를 위해 행감 일정까지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찬회가 행정사무감사 실시 전에 이미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 변경된 행감 일정을 공지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바뀐 일정에도 ‘감사결과보고서 작성’ 기간이라고 명시해 놓고 있어 연찬회 일정이 부적절한 것을 알고도 숨긴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상임위 내에서도 이번 연찬회 실시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반대의견이 있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찬회를 강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제주도행 전날인 지난 14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받았던 피감부서인 보건복지국 관계자의 동행에 대해서도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도의회 한 관계자는 “행정사무감사 기간은 본회의를 통해 의원 자신들이 스스로 의결한 사안으로 이번 연찬회 강행은 이를 뒤집는 행위”라며 “피감기관과 여행을 앞두고 제대로 된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졌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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